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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는 아기에게 최고의 영양 공급원입니다. 질병과 감염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며 도움이 되는 필수 영양소들과 항체 및 효소의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호흡기 감염, 귀 감염, 알레르기, 천식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이 낮습니다. 또한 산모에게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출산 후 자궁 수축을 돕고 산후 출혈을 줄이며 회복 과정을 돕게 됩니다. 여분의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를 촉진시키기도 하며, 유방암과 난소암, 골다공증의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 모유 수유의 기본 원칙

1. 아이를 출산한 후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내에 젖을 물립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30분~1시간 이내에 젖을 물리는게 좋습니다. 태어나 바로 잠들지 않고 정신이 말똥말똥하기 때문에 젖을 먹이기가 수월합니다. 또한 아이가 젖을 빨 때 젖 분비가 서서히 증가하며 여러 산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모유 외엔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보통 처음에는 소량의 초유만 나오기 때문에 젖이 거의 나오지 않는 것처럼 보이나 아기에게는 충분하며 열심히 모유를 먹이게 되면 양이 5~10배 이상 늘어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기가 젖을 빨게 되면서 모유는 필요한 만큼 계속 만들어지므로 모유량이 적어 보인다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분유를 함께 먹이면 모유의 양은 줄어들게 되며 결국 젖 먹이기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분유를 조금이라도 급여하다 보면 아기의 위가 커지기 때문에 모유의 양이 충분하지 않다 여겨 배가 차지 않게 됩니다.
3. 신생아 시기 때에는 아기가 배고파할 때마다 먹입니다.
잠을 자고 있던 아기가 깨어나 고개를 돌리고 활발하게 움직이거나 운다면 배고픈 신호이니, 신호를 잘 파악하여 아기에게 모유를 주어야합니다.
4. 한 번에 10분씩 양쪽을 물리고, 하루에 10회 먹입니다.
계속 적은 모유의 양이 나온다고 생각하여 적게 주거나 횟수를 줄이게 되면 점점더 모유는 나오지 않습니다. 신생아는 보통 1~3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어야 하니 4시간 이상 잔다면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약간의 차가운 수건으로 얼굴 마사지를 하여 자연스럽게 깨워 10분씩 젖을 양쪽을 물려 급여해 주는 것이 아이의 영양 보충에 좋습니다.
5. 유방을 청결하게 유지해야합니다.
젖을 물리기 전 엄마의 손과 유방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젖이 넘친다면 수유패드로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상처나 물집이 생겼는지 확인하여 유선염(유두에 생긴 상처에 세균 침입)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합니다.

우유병, 노리개젖꼭지 등을 사용하여 모유를 먹은 아기는 유두혼란이 오기 때문에 엄마의 젖을 빨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생후 4~6주 이내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모유 수유의 시기와 횟수

모유 수유의 시기와 횟수는 아기의 각 개월 수 마다 다릅니다. 시기에 맞는 모유의 량과 횟수를 기억하여 아기에게 맞는 안전한 수유를 해주어야 합니다.

1. 신생아
수유 횟수는 하루에 8~12회, 2~3시간 간격마다 1회 50 ~ 100ml 정도로 수유,
밤에도 아기가 원할 때마다 먹을 수 있도록 급여해줍니다.
2. 1~4개월
수유 횟수는 하루에 4~10회, 2~4시간 간격마다 1회 100~200 ml 수유,
횟수와 수유량이 규칙적으로 될 수 있도록 급여합니다.
3. 5~6개월 (초기)
수유 횟수는 하루에 4~6회, 4~6시간 간격마다 1회 160~200ml 수유,
하루에 보통 800~1,000ml 수유하며 이유식을 1회정도 함께 먹여도 괜찮습니다.
4. 7~8개월 (중기)
수유 횟수는 하루에 3~5회, 5~6시간 간격마다 1회 160~240ml 수유,
하루에 보통 700~800ml 수유하며 수유시간 중간중간 이유식과 간식을 제공해 줍니다.
5. 9~11개월 (후기)
수유 횟수는 하루에  2~3회,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하루에 보통 600~800ml 수유, 이유식 2~3회 간식 1회 급여해 줍니다.
6. 12~24개월 (완료기와 일반식)
수슈 횟수는 하루에 2회,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하루 500ml 수유,
이유식 3회와 간식 2회 정도로 일반식 횟수에 맞춰 급여합니다.

- 올바른 수유자세

잘못된 수유자세로 인하여 모유전달이 잘 안되는 것을 모르고, 모유량이 부족하거나 아기가 잘 먹지 않는다고 잘못 판단하여 혼합수유를 하거나 중단하는 일이 종종 발생됩니다. 올바른 수유자세를 배워 아기에게 가장 우수한 영양원인 모유를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1. 안아서 먹이는 자세: 가장 일반적인 자세이며 아기 얼굴이 엄마를 바라보게 하고 유방 쪽의 팔로 아기를 감싸 안아, 다른 팔 쪽 손으로 유방을 잡아 유두와 유륜을 아기 입속에 쏙 넣어줍니다.
2. 팔에 끼워 먹이는 자세: 럭비공을 옆구리에 끼운 듯한 자세로 아기를 안고 수유하는 자세입니다. 젖이 불어서 너무 크거나, 아기가 작을 때 또는 쌍둥이 일 때 주로 사용하는 자세입니다.
3. 옆으로 누워서 먹이는 자세: 앉아있기 힘들거나 제왕절개를 한 산모들이 주로 이용하는 자세로써, 다리사이에 쿠션을 끼우면 더욱 더 편안한 자세가 됩니다.

아기의 몸이 천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배과 아기의 배가 맞닿도록 해야 합니다. 아기의 입속에 엄마의 유두와 유륜 전체를 입안에 다 들어가도록 해야 하며, 아기의 턱 끝이 유방을 누르고 있어야 하며, 아기의 코는 살짝 유방에 닿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일단 젖을 물면 아기의 입술은 밖으로 내밀어져 있고 힘을 빼고 있는 모양이 됩니다. 아기가 젖을 다 먹기 전에 억지로 젖을 떼어내려고 한다면 엄마의 유두는 헐게 되어 유두통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유방을 아래로 누르고 아기턱을 아래로 당긴 후 아기 입안 한 구석으로 엄마의 손가락을 살짝 넣어 젖에서 떼어내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아기가 모유수유를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엄마들 화이팅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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