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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이를 만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것 중에서도 빠뜨린 것들이 없는지, 더 준비해야 할 건 없는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체크해야 합니다. 출산 준비물과 임박 신호, 가장 중요한 부모가 될 마음가짐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두근두근 출산 준비

출산이 임박할 때쯤 출산 가방을 싸게 된다면 정말 필요한 것들을 빠트릴 수 있습니다. 늦어도 35~37주 차에는 출산 가방 싸기를 완료하는 게 좋습니다. 미리 챙기셨더라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며 놓친 것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내가 가는 병원과 조리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건들을 파악해서 물건이 맞지 않거나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에는 따로 챙기도록 합니다. 입원 시 수속에 필요한 준비물인 진찰권, 산모 수첩, 신용카드, 현금은 따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가방이나 에코백에 넣어 긴급한 상황 시에 언제든 들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액세서리는 착용하지 않는 상태로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임신 후기에는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병원 퇴원 및 산후조리원 퇴소를 하게 되면 바로 가정에서 육아가 시작되기 때문에 아기용품은 미리 준비하여 찾기 쉽도록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의류, 침구류, 수유용품, 목욕&위생용품으로 나누어 계절에 맞도록 여유분이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아기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옷과 손수건은 미리 세탁하여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지퍼백이나 진공 팩에 넣어 밀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자는 매트리스, 블랭킷, 덮고 자는 이불 등 침구류 역시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아기 빨래는 소량이지만 세제가 들어가고 섬유 먼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헹굼은 3회 이상하되 탈수는 조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면 일상생활에서 많은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출산 전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막달이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부족이 생기고 체력이 떨어집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순산에 도움이 되니 힘들더라도 천천히 걷기, 요가 등 간단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 떨리는 출산 임박 신호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게 되면 자궁 입구에 있던 소량의 점액과 혈액이 섞여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이슬이라고 합니다. 자연스러운 출산의 신호이니 놀라시지 마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이슬이 비치면 남편, 가족, 병원에 소식을 전하여 출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초 산모님의 경우 이슬이 비친다고 해서 곧바로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이슬이 비추고 24시간~72시간 이내에 진통이 시작되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경산 모는 빠르게 진행이 되다 보니 이슬이 비치면 바로 병원에 가실 준비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양수가 터지게 된다면 이슬과는 다르게 미지근한 물이 다리를 타고 흐르는 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양이 나오게 됩니다. 끈적끈적한 점액 성분과는 달리 약간에 비릿한 냄새가 나는 맑은 물이고 양수인지 헷갈릴 때는 병원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고 양수가 터질 경우에는 응급상황이니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임박 신호에는 진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짜 진통인 가진통과 진짜 진통인 진 진통의 차이점을 미리 숙지하여 진 진통인지 잘 판단 후 출산을 대비해야 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진통의 주기이니 진통 간격이 5분 정도로 짧아졌다면 병원에 전화하여 상태를 알리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 경우 이런 긴급한 상황에 바로 챙겨 나갈 수 있게 입원 준비물과 출산 가방을 잘 보이는 곳에 미리 챙겨두면 좋습니다.

- 부모가 될 마음의 준비

 

계획대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나 상황이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기도 합니다. 자연분만을 선택했을지라도 응급상황으로 제왕절개를 하게 될 수 있으며, 선택 제왕 날짜를 잡았더라도 갑작스레 출산이 진행되면서 자연분만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출산을 앞두고 예상치 못했던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어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출산하기 전에 아기를 만난다는 생각으로 설레기도 하지만 출산에 대한 공포로 인해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임신 막달까지 잘 견뎌냈으니 두려움보다는 뱃속에 있는 나의 소중한 아이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다는 생각과 앞으로의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며 순탄한 출산을 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출산 전과 후의 삶이 많이 바뀌게 되면서 산모는 보통 산후우울증을 겪을 수 있으며 육아에 정신적, 육체적인 힘듦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남편과 육아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여 일관성 있는 육아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출산 후에 육아하는 방식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부족하게 되니, 출산 전에 충분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며 부부만의 육아 지침서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를 낳는 것은 땅을 정복하는 것보다 더 감탄스러운 일이고, 땅을 지켜내는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며, 그 둘을 다 해내는 것만큼 용기 있는 일이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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